VJ특공대 길 위의 숨은 영웅들 포항 엘리시아 산후조리원 지진, 알파문구, 인천 다세대주택 반지하 화재 심동주 심다운 부녀,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차량 50대 여성 강원체고 고등학생
12월 15일 VJ특공대 길 위의 숨은 영웅들
예측불허 위기의 사건, 사고 현장속에서도 용감하게 위험한 사고현장 속으로 뛰어들었던 사람들. 길 위의 숨은 영웅들을 VJ특공대가 찾아가 만나 보았습니다.
지난 11월에 포항에 발생했었던 진도 5.4의 지진에 대한민국이 흔들렸습니다. 당시에 찍혔던 한 CCTV 장면이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 그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갓 태어난 아기들이 모여 있었던 포항 엘리시아 산후조리원의 직원들 이었습니다. 건물이 흔들리고 있는 아찔한 상황속에서도 산후조리사들은 위험을 무릅쓰고서 자신의 안위보다도 어린 생명들을 지켜냈습니다. 재난 속에서 숨어 있는 영웅들은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포항에 위치한 어느 대형 문구점에서도 지진에 위태롭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진열장의 문구들이 우르르 떨어지게 되면서 손님들은 쪼그리고 앉아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바로 그때! 손님들에게 머리에 바구니를 씌워주어서 머리를 보호해주었던 포항 알파문구 직원 이준영 씨. 사고 후에 이준영 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하여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한편, 인천에 위치한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문 쪽은 불길에 막혔으며, 유일한 탈출구였었던 창문은 방범창에 막혀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던 위기의 상황! 불 속에 갇혀 있었던 아이들이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하던 바로 그때, 심동주 심다운 부녀가 발을 벗고 나섰습니다. 아버지는 방범창을 뜯어서 아이들을 구했으며, 딸은 자기 신발까지 벗어주면서 겁에 질려 있는 아이들을 달랬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기지를 발휘하여 소중한 생명들을 구해냈었던 의로운 아버지와 딸을 만나봅니다.
지난 11월 1일에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 50대의 여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두가 발만 동동 구를 뿐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던 그때, 그녀를 구한 것은 다름이 아닌 강원 체고 고등학생 세명 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주저하지 않고서 호수에 뛰어들었던 용감한 강원체육고등학교 고등학생들. 그리고 버스 안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었던 버스 기사 등. 길 위의 숨어있는 시민 영웅들의 감동의 이야기를 VJ특공대가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