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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이야기 Y, 뇌물수수로 파면된 경찰관, 오형사가 부패 경찰이 된 이유, 마약사범 김 씨 위증, 카오디오 뇌물, 부산 남부경찰서 강력계 형사 오상훈 형사, 박준영 변호사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부산의 한 경찰서 강력계 형사의 억울한 사연을 전합니다.


    7월 28일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19년 전에, 

    부산의 한 경찰서 강력계 형사로 근무했던 오상훈씨가 자신이 검거한 

    마약사범의 위증의 말 한마디 때문에 경찰직에서 파면된 사연에 대하여 방송합니다.



    1998년 9월 경, 막내 형사였던 오씨는 첩보를 받고서 

    형사 선배들과 함께 마약사범의 은신처를 덮쳤습니다. 

    현장에서 마약사범 김 씨를 검거했으며 대량의 마약도 발견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하여 마약밀매 조직까지 일망타진했다고 합니다. 

    경찰 수사가 종료된 뒤에, 오 형사는 누락이 된 서류가 있으니 

    직접 가져와 달라고 하는 검찰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는 검찰청에 도착한 바로 직후에 체포되었습니다. 

    2개월 전에 검거했던 마약사범 김 씨로부터 카오디오를 뇌물로 받은 혐의라고 했습니다.



    오상훈 형사에게는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되었으며

    특진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서 경찰직에서도 파면됐습니다. 

    오상훈 형사는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과 5범이었던 마약사범 김 씨가 변호사 선임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며 

    오 형사에게 자신의 카오디오를 처분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사정이 딱하여 카오디오를 넘겨받게 되었지만 중고에 고장까지 난 물건을 

    사려고 하는 이가 없어 팔지를 못했을 뿐이라는 것 입니다. 

    오상훈 형사는 정말 억울한 누명을 쓴 것 인걸까?





    촉망받는 형사였던 아들이 뇌물을 받아서 파면되었다는 소식은 그의 가족을 무너뜨렸습니다. 

    파출소장을 지내면서 형사가 된 아들을 자랑스러워했었던 부친은 뇌출혈로 숨을 거두었고, 

    평생 아들 걱정만 하며 살았었던 모친 역시도 2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임종 당시에 마지막 가시는 길이라도 편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고 어머님께 거짓말을 해야만 했던 오상훈 씨. 

    모두 마약사범 김 씨의 뇌물을 주었다는 위증 때문이었습니다.


    오 씨는 그를 만나기 위하여 수년간 전국 곳곳을 수소문 했습니다. 

    그리고 19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마약사범 김 씨와 재회했다. 

    그리고 그의 고백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수감 당시에 김 씨는 카오디오를 팔아주겠다고 약속했던 오 형사가 

    시간이 지나도 답이 없어서 화가 났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공무원 비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오상훈 형사가 물건을 받아간 뒤 연락이 없다고 검찰에게 제보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검사가 뇌물수수 건으로 접수하여 수사에 협조해주면 

    김 씨의 형량을 깎아주겠다는 제안을 했었다고 합니다. 

    마약사범 김 씨의 말은 과연 사실인 것일까?



    안타깝게도 수사기록은 현재 모두 폐기된 상황 입니다. 

    그러던 중에 제작진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었던 검찰 관계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오상훈 씨는 당시 사건을 지휘했던 검사를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직접 만나서 19년 전의 진실을 들을 수 있을 것인지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진실을 찾아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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