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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 무면허 음주뺑소니로 차 3대 들이받은 20대 자살하여 숨진 채로 발견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3대를 잇따라서 들이받고 달아났던 혐의를 받고 있던 2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2월 4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의하면 지난 12월 1일 오전 11시 38분경 남구 대명동 한 빌라 자택에서 하모 나이 29세 씨가 숨져 있던 것을 하씨의 친구가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에 하씨는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였습니다. 방 안에서는 석화탄 7개와 소주병 그리고 배달음식 등이 발견됐습니다. 유서는 없었습니다. 


    신고한 하씨의 친구는 경찰의 조사에서 "연락이 되지 않아서 집에 직접 찾아 가보았더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직후에 달아났던 하씨는 경찰 및 주변인들에게 연락하여 사고처리에 나선 탓에 용의선상에 올라 있었습니다. 하씨는 숨지기 하루 전인 지난달 11월 30일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A 나이 21세 씨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친구 A씨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하씨는 지난달 11월 28일 오전 4시 7분경 수성구 들안길네거리에서 황금네거리 방향으로 BMW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던 중에 손님을 내려주기 위하여 정차해 있었던 K5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에 하씨가 운전했던 BMW 차량은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A씨가 빌렸던 장기렌터카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를 내게 된 하씨는 황금동 주택가 안으로 도주했습니다. 이후에 하씨는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되어 있었던 벤츠와 BMW 승용차를 또 들이받아 총 3대와 추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채무 등의 문제가 있었던 하씨가 무면허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뒤에 심적 부담감을 많이 느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라면서 "이에 사고 당시에 하씨가 경찰과의 통화에서 친구인 척 하면서 친구 행세를 했었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관계자는 "여러 정황상 사망한 하씨가 차량을 운전했을 개연성이 크지만 아직은 블랙박스 영상 등 명확한 물증이 없어서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또한 "하씨 방에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라면서 "하씨가 유서도 남기지 않아서 다른 문제는 없었는지 하씨의 주변인들을 상대로 하여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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