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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 급유선 선창1호 낚시배 사망자 13명 갑자기 유조선이 가까이 와 부딪혔다 여덞물 시기




    낚시객 선원 등 22명이 타고 있었던 영흥도 낚싯배가 유조선(급유선)과 충돌 후에 전복되어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후에 5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급하게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운행 부주의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2월 3일 오전 6시12분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시배 선창1호가 급유선 명진 15호와 충돌하여 뒤집혔다고 밝혔습니다. 정오를 기준으로 하여 생존자는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흥도 낚싯배 전복 생존자 김모 나이 29세 씨는 이날 일행 3명과 함께 함께 낚시를 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는 "유조선이 점점 낚시배로 가까이 오더니 우리배의 좌측에 부딪혔다"라면서 "배가 부딪힌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배가 강하게 흔들리면서 높은 파도가 배를 휩쓸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씨를 포함하여 낚시객 4명은 바다에 빠진 후에 유조선에 의해서 구조되었습니다.


    김씨의 일행인 서모 나이 36세 씨도 "두 배가 서로 갈 길을 가고 있다가 못보고 갑자기 충돌했다"라면서 "오전 6시에 출항을 했는데 출항 10분 만에 사고가 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승선원 모두가 구명조끼 입고 있는 상태였으며 그래서 우리도 살 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영흥도 낚싯배 전복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흐린 날씨와 강풍 등으로 인해 기상 상황이 사고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씨는 "날씨가 안 좋아서 낚시를 못하게 될까봐 걱정했었는데 파도도 높지 않았고 날도 따뜻해서 낚시를 할 수가 없는 정도의 날씨는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인근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순구 나이 44세 씨도 "새벽에는 비가 많이 안 왔었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잠깐 소나기가 쏟아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날씨가 조금이라도 이상했다면 출항증을 안 끊어주는데 출항 했다면 날씨가 안 이상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영흥도 낚시배 전복 실종자 수색 작업에 대해 계속 진행 중이긴 하지만 사고 해역 일대의 물살이 강하여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 "여덞물 시기"로 물살이 강하고 조석간만의 차가 큰 상황입니다. 특히나 이날은 조고차가 8.5m에 달하여 수색 작업 등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6명이 후송되었던 시흥 시화병원 측에서는 이날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하여 "4명은 사망한 상태로 후송되었으며, 2명의 생존자는 안정된 상태"라면서 "생존자의 외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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