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40대 남성 다리서 투신 후 차에 치여 숨져 경기 구리시 토평동 강변북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40대 남성이 다리에서 투신을 했다가 차에 치여서 숨졌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12월 3일 오후 7시 45분경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강변북로 부근에서 김모 나이 43세 씨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투신하여 차에치여 사망한 김씨는 강동대교 북단에서 아래쪽 강변북로로 뛰어내렸으며, 서울 방면 도로에 떨어졌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김씨가 강동대교 남단에서 다리를 건너서 뛰어오다가 아래쪽으로 뛰어내렸다"라고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서 출동했던 119 구급대가 김씨를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발견 당시에 김씨는 위치추적장치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서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하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사고에 앞서 준법지원센터인 보호관찰소에 전화를 걸어서 "미사리에서 사고를 쳤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경 하남시 미사리에서 폭행사건이 접수되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경에 경기도 하남시 풍납동에 위치한 미용실에서 돌멩이로 20대 여성 미용사의 머리를 때린 뒤에 도주하여 경찰에 쫓기고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가해자와 숨진 김씨가 동일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