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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자들 노부부는 왜 계곡을 건너 집에 가나? 하루아침에 무너진 다리. 옆 집 여자가 다리를 부순 이유는?




    12월 11일 제보자들 노부부는 왜 계곡을 건너 집에 가나?


    하루아침에 무너진 다리. 옆 집 여자가 다리를 부순 이유는? 


    12년 전에 경북 봉화로 귀농했다는 박 씨 부부. 남편 박 씨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부부는 해발 700m에 위치하고 있는 공기 좋은 계곡 옆에 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1년 6개월 전부터 노부부에게는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10년이 넘게 사용했었던 집 앞의 다리가 하루아침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박 씨 부부가 외출을 하려면 사다리를 타고서 계곡 하천으로 내려와서 밧줄 하나에 의지하여 돌을 밟고 물을 건너야만 하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줄을 잡고서 올라가야만 외부로 통하는 길에 다다를 수가 있다고 하는 것 입니다.  비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계곡을 건너지 못해서 집에 고립되었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가스라든지 연탄 배달도 쉽지 않아서 올 겨울 나는 것이 가장 걱정이라고 하는 박 씨 부부. 그런데 더욱 더 놀라운 것은 그 다리를 부수어서 사라지게 만든 사람이 다름 아닌 옆집 여자라는 것 입니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져서 위치하고 있는 이곳에서 서로가 유일한 이웃이라고 하는 두 집에게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유일한 이웃이라는 두 집,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    


    옆집에 살고 있는 안 씨가 다리를 부수게 된 이유는 자신의 통행을 먼저 방해했다는 박 씨 때문이라고 토로했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다리가 좁아서 자신의 집 앞에 따로 차량 통행이 가능한 다리를 만들게 되었 안 씨. 하지만 이웃 박 씨가 안 씨가 만들었던 새 다리를 "불법건축물"로 신고를 해버린 것 입니다. 결국 안 씨는 다시 돈을 들여서 다리를 없앨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박 씨는 자신이 신고했다는 것에 앙심을 품고서 안 씨가 원래 있었던 다리마저 부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관할 군청에서는 두 집을 위하여 다리를 다시 놓아주려고 했지만 서로 원하는 위치가 달라서 아직까지도 다리를 놓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사실 두 집은 사소한 오해로 인하여 처음에 만났을 때부터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 말에 의하면 두 집은 같이 지내 온 7년 동안에 서로를 고소고발하면서 작은 문제에도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을에서 떨어져 위치하고 있는 이곳에서 유일한 이웃이라고 하는 두 집은 과연 화해 할 수가 있을것인가? 강지원 변호사와 함께 하나의 다리를 두고서 벌어지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두 이웃 간의 갈등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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