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제보자들 물 쓰는 데 200만원? 산골마을 물 전쟁
5개월째 물이 나오지 않는 집에 살고 있는 여성
7년 전, 강원도 정선에서 귀촌 생활을 시작했다고 하는 제보자 장영서 씨. 그녀는 현재 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집에서 벌써 5개월 동안이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할 수가 없어서 하루 한 끼, 그것마저도 읍내까지 나가서 간단하게 해결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화장실 물은 하루에 두 번만 내리는 것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보일러마저도 돌릴 수가 없어서 실내에서 조차도 언제나 겨울 외투를 껴입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5개월 전에만해도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간이상수도 물탱크의 물을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었다는 제보자.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은 물론이며, 허락받고 사용하려고 했었던 옆집 샘물 조차도 쓸 수가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앞으로도 "물을 쓸 수 없다"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물을 사용하려면 외지인은 200만 원을 내라?!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비단 제보자의 집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 다른 귀촌인 부부 역시도 지난 6월에 20여 일 동안이나 물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지난 2015년에 물탱크 시설들과 이미 연결되어있는 집을 구입해서 이사 왔다는 이 부부는 마을 주민들로부터 물을 사용하고 싶다면 "200만 원"을 내야한다고 하는 요구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마을 주민들이 서명했다는 물 관리 지침, 일명 "정관"에 의하면 마을에 이사 오게 된 사람들은 반드시 "입회비"를 내야 한다고 하는 것 입니다.
입회비는 바로 물탱크 시설을 유지하고 보수하는데에 사용하고 있다는 일종의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하는 설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을의 물탱크시설이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것인 줄로만 알았다고 하는 부부는 흔쾌하게 돈을 내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았더니 군에서 설치해주었던 것이었으며, 지금까지 마을 사람 중에서 그 누구도 200만 원을 낸 적이 없었다고 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 후에는 돈을 내지 않겠다고 맞서게 되었다는 귀촌 부부. 그렇게 마을사람들과 실랑이 끝에 결국에는 마을 급수 시설대신에 산에서 흘러 내려오고 있는 "샘물"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중에서 제보자 장씨는 이 마을 사람들과 부부 사이를 중재하려고 하였지만, 오히려 같은 귀촌인 끼리 편을 먹는다고 하면서 마을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물탱크의 물도, "샘물"을 끌어다 사용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고 말하는 제보자. "제발, 다시 물을 사용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군청 관계자의 중재도 요청을 해보았다고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요지부동이라고 하는데. 그녀는 다시 물을 사용할 수가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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