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제 4편 김남선 벽돌 피살 사건
2009년 3월 19일에 새벽 4시 40분.
광주광역시의 한 교회 화단 부은에서 4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신원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인근 엔진 골목에서
근무를 하던 평범한 정비공 김남선 씨(49세)였습니다.
사건 현장은 김남선씨 의 집에서 불과 300m 거리입니다.
김 씨는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애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것입니다.
두 번 살해당한 피해자 김남선
"이중적으로 공격을 했다? 그렇다면 감정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그만한 어떠한 스토리가 있어야 되는 것이죠. 두 사람 간에."
공정식 교수
사체의 상태는 굉장히 참혹했습니다.
둔기로 수차례를 가격당했던 피해자의 얼굴은
형체도 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손상되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검결과에서, 특이한 점이 발견이 되었습니다.
피해자의 목뿔뼈가 부러져 있었던 것입니다.
즉, 범인이 피해자 김남선의 목을 조른 흔적이었습니다.
확실한 살해를 위해서 두 가지의 살해 방법을 쓴 범인.
그는 왜 이렇게 잔혹하게 살해를 했을까?
평범했던 엔진 수리공의 숨겨진 사생활들
"사람이 얼마나 착했는지 차비 남은 거를 모아서 생일 때
장미꽃을 사다주고 그렇게 잘 했었어요.
그렇게 함께 재미있게 살았었어요. 한 가족 처럼."
전 동거녀
피해자인 김남선 씨는 20여 년 동안을 엔진 골목에서 근무를 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지인들은 김 씨를 심성이 착했고 조용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직장과 집을 오가며 단순했던 삶을 살았다고 하던 김남선 씨.
이에, 경찰에서는 엔진 골목의 모든 사람을 용의 선상에 올려서 수사를 했지만,
용의자로 특정할만한 용의자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사를 하던 도중 피해자에게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미혼으로만 알려진 피해자 김남선.
김남선 에게는 부부처럼 지냈었던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역할을 하며 10여 년 간 가장으로 살았었다는 김 씨.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피해자 김 씨는 사건발생 약 1년 전부터 매일 근처 게임장을 출입하고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숨겨왔었던 김남선 씨의 사생활.
혹시 우리가 모르고 있는 김 씨의 생활 속에서 범인을 찾을수 있는 것은 아닐까?
CCTV에서 확인 된 용의자, 과연 무릎을 꿇은 남자의 정체는?
사건 발생 당일, 김 씨는 11시 45분 쯤에 게임장을 나와서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향해서 가던 중 얼마 후,
게임장에서 조금 떨어진 한 백화점의 CCTV에 포착되었습니다.
CCTV에 포착된 모습은 집으로 향해 가려던 그를 붙잡고
무릎을 꿇으며 사정을 하고 있던 용의자의 모습입니다.
이후에 또 다른 CCTV에서도 집으로 가는 피해자를 막아서면서
무언가를 말하는 용의자의 모습이 남아있습니다.
CCTV에 담긴 유력한 용의자와 피해자.
그날 밤, 두 사람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8년 만에서야 얻게 된 새로운 단서
"코의 모양이라던지 눈, 머리 스타일모양도 약간 알아 볼 수가 있어요.
짧은 곱슬머리의 이러한 머리 스타일이 아닐까."
영상분석 전문가 김두호
CCTV를 확보한 뒤에는,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될 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김남선 씨의 지인 중에 그 누구 조차 용의자를 알아보지를 못했습니다.
CCTV의 화질이 너무 낮기 때문에 용의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8년이 지난게 된 지금에는, 더욱 발전된 기술들을 통해서 새로운 단서를 얻을 수 있지 않을지?
강력반 X-파일 제작팀은 국내외로 저명한 영상전문가들에게 CCTV의 화질의 개선을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범인에 대해서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범인의 정제. 과연 그는 누구일지?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는 전문가의 의견과 함께
목격자의 증언들을 토대로 사건을 처음부터 되짚어봅니다.
CCTV에 찍힌 용의자는 누구이고, 무슨 이유로 인해 김 씨를 살해한 것일까?
7월 15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하는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에서는
광주 북구 중흥동 한빛교회에서 일어났던 엔진 정비공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