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수능 일주일 연기, 포항 지진 사태에 따른 자연재해 수능 시험 연기 11월 23일, 시험장 고사장 변경 가능성

늘사냥꿈 2017. 11. 15. 21:08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포항에서 발생했던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능 일주일 연기되었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여서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능시험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수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이 포항지역 등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2018 수능 연기를 요청했다"라면서 "포항지역 수능 시험장 14개교를 전수점검해 본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전국적으로 지진 피해가 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사장에서는 시험을 치르기가 어려울 정도로 파손되었진 상태와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서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능시험이 자연재해로 연기되어진 것은 1993년에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에 처음입니다.


2005년에는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APEC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면서 2006학년도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었으며,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담 때문에 역시 수능시험 일주일 연기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모두 연초에 수능 연기 사실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험 직전에 혼란을 겪지는 않았습니다.





11월 15일 수능 예비소집이 진행되었지만 건물 안전 문제나 자신의 고사장을 알고 있수험생들이 부정행위를 시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시험 장소도 바뀔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 부총리는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해오던 수능 비대위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하여 운영하면서 연기에 따른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라면서 "시험장 안점점검을 실시하고 대학 및 대교협과 협의하여 대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이번 지진사태와 관련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성적통지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능 채점 기간이 20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보12월 6일로 예정되었던 성적통지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