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보물섬 남해 두 양떼목장의 위험한 동거 왜 원수지간이 됐나?
제보자들 보물섬 남해 두 양떼목장의 위험한 동거 왜 원수지간이 됐나?
4월 23일 제보자들 보물섬 남해, 두 양떼목장의 위험한 동거
봄나들이 명소 양떼목장, 싸움판이 된 사연은?
제보를 받고서 제보자들이 찾아가 본 곳은 육지에서 가장 빨리 봄이 찾아온다는 남해 입니다. 본격적으로 4월 나들이 철을 맞아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나 양떼목장은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지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해 양떼목장을 찾았다가 혼란을 겪었다고 하는 관광객들. 알고 보았더니 남해 양떼목장은 두 군데이며, 심지어는 한마을 이웃 간인 것도 모자라서 입구도 같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양떼목장 관광객들은 애초에 어느 양떼목장을 찾아가든지 상관없이 반드시 갈림길에 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약 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매주 주말에 절정에 달하고 있는 두 양떼목장의 갈등. 도대체 이들 사이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두 양떼목장은 왜 원수지간이 됐나?
2013년 문을 연 이후에 전국적인 명성을 크게 얻고 있다는 A 양떼목장에 작년 5월 새로 문을 열면서 정면승부를 걸었던 B 양떼목장. 이들은 현재 생활 전반에 각 종 고소 고발을 하면서 서로를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A 양떼목장은 B 양떼목장의 호객행위에 대해서 상도의에 어긋난 비도덕적인 행위라고 말하고 있으며 또 자신들을 제외하고는 해당군청과의 MOU(양해각서) 체결은 절차상 부당하다면서 이를 고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B 양떼목장은 관광객들에게 행하는 정당한 광고행위일 뿐이고, 오히려 A 양떼목장의 불법시설 등을 문제 삼아서 자신들의 법적 정당성을 강조 하고 있습니다.
이들 양떼목장 싸움의 피해는 고스란히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해당 군청이 직접 나서 화해를 시도해 보기도 했지만 두 양떼목장 간 앙금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연 이들은 서로 화해를 하고 상생할 수 있을것인가? 제보자들에서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