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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정형외과의사자살 사건 원장의 죽음

늘사냥꿈 2018. 7. 4. 17:03




제천정형외과의사자살 사건 원장의 죽음


한 정형외과의사가 고속도로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6월 18일 충청북도의사회에 의하면 충북 제천에서 W정형외과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 A 나이 50세 씨가 지난 6월 15일 밤 11시경에 중앙고속도로 제천~원주 간 한 교량 아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제천정형외과의사 원장 A씨가 교량 아래로 뛰어내려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자살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면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하여 지난 6월 18일 오전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A씨는 밝고 활발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천시의사회 소속 한 의사는 "유족이 수사를 의뢰했던 것은 사인이 석연치 않기 때문이었다. 고인은 H의대를 졸업했으며 제천에서 20년 넘게 개업을 했는데, 제천지역에서 정형외과 환자를 가장 많이 볼 정도로 운영이 잘됐다. 그리고 의사회의 각종 봉사활동과 동호회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성격도 활달했다. 불과 며칠 전에 열렸었던 회원 친선 골프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속도로에서 발견되었던 A씨 차량의 시동이 꺼지지 않은 상태였으며, 차 안에 핸드폰도 그대로 발견됐다고 한다. 사람만 아래로 떨어졌던 것이다. 게다가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제거되어진 상태라는 점도 의심스러운 대목이다"라고 고인의 사인에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다만 올해 초에 실손 보험사의 고발로 A씨가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그러나 사고 당일에 치악휴게소에서 '집에 가는 길'이라고 서울에 거주 하고 있는 부인과 통화했다고 한다. 그리고 수백 미터도 못가서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석연치 않은 구석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충북도의사회 관계자는 "자살이라면 앞서 자살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경고신호를 보내고, 주변도 깨끗하게 정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A 원장은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자살자의 일반적인 행동패턴과는 전혀 달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된 대한의사협회는 6월 21일에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고인의 빈소를 조문했으며 유족과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방상혁 부회장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섣불리 움직이기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유족과 상의 후에 의협 차원의 대응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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