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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보자들 한국 돈에 빠진 31세 미국 남자 마이클 패레스 1998년 500원 동전




    1월 22일 제보자들 한국 돈에 빠진 31세 미국 남자


    한강에서 금속 탐지기를 들고 다니는 수상한 남자의 정체는?


    칼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 동안이나 한강을 서성이는 한 남자. 금속 탐지기까지 동원해가면서 찾는 것은 다름 아닌 100원, 500원짜리 동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본 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외국인 입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한다는 "한국 동전덕후" 마이클 패레스 씨 입니다. 





    마이클 패레스씨 집에는 조선시대의 화폐인 상평통보에서부터 6.25 전쟁 참전 군인들의 손때가 묻은 돈까지 진귀한 옛날 돈으로 가득하여, 마치 박물관을 방불케 할 정도였습니다. 1998년 500원 동전 가치에 대해 설명해주고, 옛날 돈에 적힌 한자를 척척 읽는 것은 기본이며, 단순히 수집하는 것을 넘어서 각각의 돈에 얽혀 있는 한국의 역사까지도 자세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50년 경력의 화폐상도 놀라게 만든 마이클의 "한국 돈"에 대한 열정은 과연 어디까지인 것일까?





    미국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대한‘미국’인!


    웬만한 한국인도 먹기 힘들다는 홍어를 좋아하며, 막걸리를 즐겨 마시고, 배가 아플 때에는 매실액으로 달랜다고 하는 대한"미국"인 마이클. 한국어 웅변대회에서도 "독도는 한국 땅이다"라고 외쳐서 당당하게 1등을 차지했을 정도로 그의 한국사랑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도 스무 살 나이에 주한미군으로 한국을 처음으로 찾았을 때만 해도 한국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고 하는 마이클. 그런 그를 변화시킨 사건은 바로 2007년에 발생했던 "태안 기름 유출 사고"였다고 합니다. 



    기름 제거 봉사에서 만났던 한국인들에게서 따뜻한 정을 느낀 뒤에, 낯선 땅 한국에 대한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7년 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하여 삼남매의 아빠가 되었고, 한국인 장인장모와 능숙한 사투리로 대화를 할 줄 아는 애교만점 사위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겉모습은 미국인이지만 속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마이클. 그가 생각하는 한국의 매력은 과연 무엇인 것일까? 





    이번 주에 방송하는 제보자들에서는 스토리헌터 김윤희와 함께 미국보다 한국을 더욱 사랑하는 미국인, 마이클과 그의 가족의 시끌벅적한 일상 속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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