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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현미 나이 동생 이산가족 김명자 김길자 고향



    가수 현미 동생 이산가족 김명자 김길자 고향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은 8월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오후 3시에서부터 2시간 동안 만남을 갖습니다. 89명의 남측 이산가족과 그리고 동반 가족 197명은 북측 가족 185명과의 감격스러운 상봉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가수 현미 나이 81세의 사연도 공개되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수 현미는 제21차 이산가족 상봉을 맞아서 방송하는 MBC스페셜에 출연하여 북에 있는 현미 동생 김명자 김길자와의 사연을 공개합니다.

     




    올해로 데뷔 61주년을 맞게 되는 영원한 디바 가수 현미가 매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다름아닌 바로 평양냉면. 평양이 고향이라는 실향민 1세대 가수 현미에게 있어서 평양냉면은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입니다. 현미는 평양냉면을 먹을 때마다 항상 6.25 전쟁 중에 헤어졌던 두 동생 김명자, 김길자에 대한 뼈아픈 기억들을 되새깁니다.

     

    남북 간에 정식 교류가 없었던 1998년에 현미는 북에 있는 동생 길자를 48년 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3국의 중개업자를 통하여 연락이 닿았던 길자와의 만남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북한 당국의 엄격한 신원 확인과 함께 삼엄한 감시 아래 현미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여러 난관들을 극복하고 만나게 되었던 그들의 극적인 상봉의 순간은 당시에 MBC 다큐멘터리로 방영되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생사조차도 확인할 수가 없는 20년이 흘렀습니다. 현미는 상봉의 후유증으로 우울증까지 앓았습니다. 때만 되면 이산가족 상봉 신청서를 제출했던 언니와 오빠는 이제 세상에 없습니다. 살아남은 가족을 대표하여 대한적십자사를 찾아 온 현미는 떨리는 손으로 직접 상봉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현미는 과연 명자와 길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 지 방송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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