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태권도 맘충 사건 주식회사 해심 회사 태권도원장 난폭운전

광주 태권도 맘충 사건 주식회사 해심 회사 태권도원장 난폭운전

경기 광주 지역 엄마들의 인터넷카페 광주맘카페에서 한 회원이 동네 태권도학원을 모함하려 했다가 되려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태권도학원 원장이 아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을 난폭하게 운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면서 화가 난다는 거짓 허위사실 글을 맘카페에 올렸지만, 원장이 당시에 장면이 찍혀 있는 블랙박스 영상들과 함께 반박글을 올리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이 소동은 이른바 "경기 광주 맘충 사건"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해당 여성이 다니는 회사 이름과 주소까지 공개되어 홈페이지에 비난글이 속출하는 등 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3일에 경기 광주 맘카페에 "학원 어린이차량 난폭운전에 화가 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아이 두명을 키우는 워킹맘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A씨는 "회사에 큰 화물차가 못 들어와서 회사 앞에 골목에다 차를 세우고 물건을 싣고 있는데 노란색 어린이 차량이 계속 경적을 울리더니 빠르게 질주해서 화물차 앞까지 달려왔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차량안에는 5세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10명 넘는 아이들이 앉아 있었다"라면서 차량을 운전했던 학원 원장 B씨와 말다툼을 벌이게 된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A씨는 "B씨가 먼저 길을 막은 사람이 누군냐라면서 화를 냈다. 2~3분 정도 기다리는 순간에도 화가 나서 애들 태우고도 저러는데 다른 일에는 얼마나 더 심할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에는 해당 학원이 어디인지 알려달라는 댓글이 이어졌으며, A씨는 쪽지를 통해서 다른 회원들에게 학원명을 적어서 쪽지를 돌린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해당 학원 태권도 학원 원장 B씨가 카페에 반박글을 올리면서 상황이 뒤집혔습니다.

B씨는 7월 4일 해당 카페에 "학원 어린이차량 난폭운전에 대한 진실을 말씀드린다"라면서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을 전부 공개했습니다.

학원의 이름과 자신의 실명을 밝히는 원장 B씨는 "학부형의 확인 전화를 받고 카페에 글이 올려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알시겠지만 난폭운전은 전혀 없었으며 경적을 울린 이유는 좁은 도로에 큰 차량이 통행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B씨는 아이들은 체육관 뿐만이 아니라 하원 이후에도 여러 스케줄이 있는데 A씨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화물차가 길을 가로막아서 차질이 생길 수가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럼에도 승강이를 벌였던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권도 학원 원장 B씨는 A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였고 명예훼손을 했다면서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에 카페 회원들은 "역시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 "블랙박스가 없었더라면 마녀사냥을 당해 폐업하게 되었을 것이다", "맘카페에 올리겠다는 말은 곧 당신 학원 망하게 해주겠다 라는 협박이다"라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동영상을 확인하게 된 A씨도 끝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A씨는 "공개적으로 사과드린다. 제 눈에는 경적을 울리면서 달려오는 속도가 빠르다고 느껴서 원장님과 다툼이 있었는데 느끼기 차이인 것 같다. 짧은 생각으로 해당 학원 원장님과 모든 부모님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적었습니다.

사태는 그것으로 일단락되는 듯이 보였지만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 베스트글에 올랐으며 이 외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동영상과 글이 퍼날라지면서 A씨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이어졌습니다.

A씨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이름까지 공개되면서 홈페이지 문의게시판에 비방글로 도배되었으며, 회사 측에서는 결국 홈페이지를 폐쇄했습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지도 서비스의 후기 게시판에 A씨와 그리고 A씨가 다니는 회사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우리 사회가 "무고"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는지 잘 알 수 있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