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골마을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사건

강원도 산골마을 지적장애 여성 성폭행 사건

강원도 산골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지적장애 여성이 60~70대 이웃들에게 수년동안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 아내가 남편을 두둔하면서 한 발언이 네티즌들을 공분시키고 있습니다.

한 언론매체에서는 강원지방경찰청과 마을 주민 등의 말을 인용하여 20가구가 채 안 되는 강원도 작은 산골마을에서 친척집에 살고 있던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이웃들이 11년 동안 성폭행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8월 20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이 여성은 11살이었던 2004년도에 같은 마을에 살고 있던 60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성폭행 사실이 마을에 알려진 뒤에 이웃에 살고 있던 60~70대 남성 3명이 이 여성을 잇따라서 성폭행 했습니다.

이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지적장애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마을 주민은 인터뷰에서 "비닐하우스에서도 했고 수요일마다 집으로 오라고 그래서 성관계하고 이랬다고 그러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수년 동안 성폭행을 했던 이들은 지난 4월에 경찰 수사로 뒤늦게 세상에 드러났으며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3명 이 외에도 다른 주민들도 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에 의하면 "3명은 구속된 것이 맞고 추가로 조사가 되고 있어서 송치된 분들도 있다"라고 매체에 말했습니다. 일부 피의자는 억울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피의자 A씨의 아내는 "자기는 죽어도 임신시킨 짓은 안 했다라고 하는 거다. 하도 애가 덤벼들고 그러니까 만지는 것은 만져 봤다고 하더라"라면서 남편을 두둔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네티즌들은 공분했습니다. 온라인 곳곳에서는 "아무리 장애가 있다고 하더라도 20대 여성이 60대 할아버지에게 덤벼들겠냐", "가족이랍시고 저런 남편을 두둔하냐", "피의자의 아내분 자식이라도 그렇게 말하겠냐"라는 등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