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여관 화재 사고, 투숙 거부 당해 방화 5명 사망 4명 부상

1월 20일 새벽 3시경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여관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종로 여관 화재사고로 인해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방화를 했다고 자진신고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물 벽면은 시꺼멓게 그을렸으며 건물 안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 3시 10분쯤에 서울 종로 5가 여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서울종로소방서측에서 밝혔습니다.

불은 시작된 지 1시간 여만인 새벽 4시경에 진압이 되었으며,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서울대 병원과 고대 안암병원에서 분산되어 이송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소방서 측은 종로 여관 불이 나자 소방차 50여 대와 함께 소방관 180여 명이 출동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종로 여관 화재사고는 방화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 입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자신이 방화를 했다고 자진신고했다면서, 만취상태로 현재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을 트위터를 통해 "화재 현장을 다녀왔다"라면서 "투숙을 거부했다고 휘발유를 뿌려서 화재가 나다 보니 투숙객이 피할 틈도 없이 변을 당하게 된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안타까움을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