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조현우 부상 남탓 송범근 교체 애국가 실책

이란전 조현우 부상 남탓 송범근 교체 애국가 실책

이란전에서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쓰러졌습니다. 결국에는 송범근으로 교체되었는데요.

조현우는 8월 23일 인도네시아 버카시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이란전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에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전체를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부상이 문제였습니다.

한국은 전반 40분에 황의조가 시원한 골을 터뜨리면서 1-0으로 앞섰습니다. 그리고 후반 10분에는 이승우 선수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2-0으로 앞서가는 순간에 조현우가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 의료진이 급하게 그라운드로 들어섰고 결국에 손으로 엑스자를 그렸습니다.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신호 입니다.

조현우는 후반 8분에 하메드레자 아자디 안디제가 날린 중거리 슛을 막기 위해서 높게 점프했다가 무릎부터 떨어졌습니다. 곧바로 한 차례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계속 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후 이승우의 득점이 나온 순간에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결국 한국은 송범근으로 교체했습니다.

조현우 부상은 최대 악재입니다. 조현우는 A대표팀에서도 제일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골키퍼 입니다. 반면에 송범근은 지난 17일에 말레이시아전(1대2 패)에서 실책을 범하면서 불안감을 안긴 바가 있습니다. 송범근이 그 부담감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한편 최근 송범근은 실책 논란이 일면서 남탓을 했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한 애국가가 나오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