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부동 119 구급차량 탈취 사건 정신질환자 여고생 2명 부상

천안 신부동 119 구급차량 탈취 사건 정신질환자 여고생 2명 부상

5월 8일 저녁 5시 30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순천향대학교 병원 인근에서 10대 남성이 119 구급차량을 훔쳐서 운전하여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천안소방서 구급차량이 천안터미널 앞에서 쓰러져 있는 환자를 이송하여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인계하고 있던 상황에서 19살 남성이 빈 구급차에 올라타서 20여 분 동안 도주하다가 추적하고 있던 경찰이 차량을 발견하여 현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119 차량 탈취 과정중에서 10대 여학생 2명이 타박상으로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귀가하였으며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을 상대로 하여 범행 이유 등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안 119 구급차 탈취 사건 현장 동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119 차량 위에 올라가서 고성을 지르다가 운전석을 열고 들어가서 차를 몰기 시작했으며, 주변 여학생들이 공포에 질려서 소리를 지르는 등, 당시에 긴박했었던 상황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