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경 오또케 auto k 오또케스트라 치안조무사 논란

부산 여경 오또케 auto k 오또케스트라 치안조무사 논란

지난달 9월 28일 오후 2시55분에 부산 연제구 연산로터리 부근에서 벌어졌던 교통사고 수습 과정을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당시에 한 네티즌이 사고 수습에 나섰던 경찰들의 모습과 현장 상황을 묘사했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입니다.

지난 주말에 경찰공무원 지망생 카페에서는 이와 같은 제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형광 조끼를 입고 있는 여경 네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민으로 추정이 되는 두명의 남성이 사고 차량 운전자를 끌어올리고 있는 장면입니다.

글쓴이에 의하면 여경들이 여경들은 "어떻게 해"라고 하는 말만 연발했다. 일반 시민들에게 구조를 맡겨놓고 수수방관했다.

이 게시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여경은 무슨 치안조무사냐"라고 하는 등의 비판이 줄 잇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의 한 관계자가 언론 해명하길 "근처에서 교통지원 근무 중에 있었던 여경들이 교통사고 장면을 확인하였고 119와 관할 경찰서에 사고 내용을 알린 뒤에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에는 이미 포터 차량 운전자와 지나가고 있던 시민 한 명이 라보 차량 안에 갇혀 있는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사고 차량 위에는 사람이 더 올라갈 수가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먼저 구조활동을 하고 있었던 시민에게 운전자를 끌어 올려달라고 한 것이다. 여경들은 운전자가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차량 문을 잡아주거나 견인차량을 부르는 등 적극적인 사고 처리를 하였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