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만취 bmw 블랙박스 음주운전 가해자 사고

부산 해운대 만취 bmw 블랙박스 음주운전 가해자 사고

10월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하여 친구 인생이 박살났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글 작성자는 "만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가해자 때문에 한 명은 죽음의 문 앞에 또 한 명은 끔찍한 고통 속에 있다.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로 솜방망이 처벌이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라고 적었습니다.

부산 해운대 만취 bmw 음주운전 사건은 추석연휴 기간인 지난달 9월 25일 새벽 2시25분경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만취한 운전자 A 나이 26세 씨가 몰고 가던 BMW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하여 인도에 서있던 22살 현역 군인 B 나이 22세 상병 씨와 그 친구 C 나이 21세 씨를 친 뒤에 주유소 담벼락을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인하여 B씨는 15m를 날아서 담벼락 아래에 있는 콘크리트 바닥으로 머리부터 추락하여 생명이 위독한 상태입니다. C씨 역시도 담벼락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운전자 A씨와 동승자 D 나이 26세 씨는 경상을 입고서 병원에서 치료 중 입니다. 사고 당시에 BMW 운전자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0.134%였습니다.

작성자에 의하면 친구 C씨가 하체가 으스러진 고통 속에서 피범벅이 되어 있는 B씨를 보고 기어가서 직접 휴대전화로 경찰측에 신고했다고 목격자 진술을 전했습니다. 또한 친구 B가 며칠 내 뇌사판정이 내려지게 될 것이며,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사망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 의료진의 전언도 소개했습니다. 사고 당시에 BMW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처참한 현장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작성자는 가해자 측의 태도에 분노했습니다. 그는 "고려대 정경학부에 진학하여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던 아들을 잃은 부모에게 가해자 측과 그리고 동승자 모두 사과는커녕 연락조차도 하지 않았다. 한 가정을 처참하게 무너뜨리고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반인륜적인 태도를 보고 경악을 금치 않을 수가 없다"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양형 기준을 높여서 국민을 보호해야만 한다. 정부의 의지가 담겨진 답변과 대책을 청원한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