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터널 화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창원터널에서 오일을 실은 창원 유조차 트럭과 건너편 차선에 있던 차량에 화재가 나면서 3명이 숨지고 5명 부상을 입었습니다.
불붙은 기름통이 반대편에 있던 차량들을 덮치면서 운전자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여 피해를 키웠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11월 2일 오후 1시 23분경 입니다. 경남 김해와 창원을 잇는 김해창원터널을 빠져나와서 창원방향으로 달리고 있던 5톤 트럭이 갑자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그 순간 오일 유조차 트럭과 트럭에 실려있었던 작동유가 담긴 기름통에 불이 붙게 되면서 절반 정도가 건너편 차선 쪽으로 쏟아졌습니다.
당시 트럭에는 기계 유압계통에 사용되는 '작동유' 200리터짜리 30통과 함께 20리터짜리 40통이 실려있었습니다.
반대편 차선으로 쏟아지게 된 기름통들은 달리고 있던 차량 9대를 덮쳐서 순식간에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이기오 창원소방서장은 "트럭에 실려있던 기름통이 가드레일에 부딪혀서 넘어가면서 삽시간에 불이 붙었다. 피해의 대부분이 반대차선에서 발생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불은 차량이 완전히 타고 나서인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진화됐습니다.
당초 창원터널 화재사고로 인해 영아 1명이 함께 숨진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다행히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배모 나이 37세 씨 등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화물차가 사고 직전에 지그재그로 달렸다고 하는 진술을 확보하고,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기름통 수십여개를 싣고 달리면서 낙하 방지 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었는지도 살펴보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을 국과수에 맡겨서 차량 이상 여부 등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사고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초에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망자 가운데에 포함됐었던 영아 1명은 성인 사망자의 신체 일부로 밝혀졌습니다.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은 모닝 1명, 스파크 1명, 2.5톤 트럭 1명입니다.
경찰은 창원터널 양 방향 차량 운행을 통제하였고 제2창원터널(불모산 터널) 등으로 우회시키고 있습니다.
경찰은 엔진오일을 이송하고 있던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서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한 뒤 폭발이 발생한 것에 대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창원터널 블랙박스 동영상을 확보해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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