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지적장애인 지숙씨 주지스님 성폭행 사건 시어머니 사찰

궁금한 이야기y 지적장애인 지숙씨 주지스님 성폭행 사건 시어머니 사찰

6월 1일 궁금한 이야기y 주지스님 성폭행 사건, 피해자는 왜 시어머니의 처벌을 원하나?

사찰 안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

2년 전에 운명처럼 첫 눈에 반하게 되어 결혼했다고 하는 오영호 장지숙 부부. 평범해 보이기만 하는 이 인연이 특별한 이유는 다름아닌 영호씨가 9살 그리고 지숙씨가 6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지적장애인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도우면서 서툴고 어려운 집안일도 함께 해내고 있는 이들을 보고 주변에서는 천생연분이라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밝은 모습에 감추어진 말 못할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작은 절을 운영하고 있는 승려였던 시어머니로 인하여 미숙씨는 시댁인 사찰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사찰 안에서 지적장애인 미숙씨는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지숙씨를 성폭행했던 가해자가 해당 사찰의 주지승이라는 것 입니다.

시어머니와 지숙 씨의 남편이 집을 비우게 될 때마다 이러한 고통을 반복적으로 겪어야만 했었다는 지숙씨. 결국 그녀는 긴 침묵을 깨고 친정으로 찾아가서 이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가족들의 도움 끝에 지숙씨는 가해자 주지승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그가 장애인 준장간 혐의로 구속 기소가 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습니다.

며느리를 지옥에 밀어 넣은 시어머니

그런데 지숙 씨의 남편도 시어머니도 함께 살고 있는 시댁, 그것도 사찰에서 어떻게 이런 성폭행 범죄가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도대체 어떻게 이 사건이 감추어질 수가 있었던 것일까?

알고 보니, 지숙 씨 남편 영호씨는 결혼한 뒤에 약 6개월을 강제로 보내진 정신병원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주지승 성폭력이 지속되었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미숙씨의 시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일까?

지숙씨는 시어머니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였지만 시어머니가 자신의 말을 부인하고 사건을 모르는 척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숙씨가 주변에 알리지 못하도록 핸드폰까지 빼앗았다고 합니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사건이 벌어졌던 사찰로 찾아가서 어렵게 지숙씨의 시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주지스님 성폭행 사건의 전말과 함께 피해자의 끝나지 않은 고통에 대하여 취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