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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라마트 음성 미미쿠키 코스트코 삼립 사기 사장 부부 인스타



    농라마트 음성 미미쿠키 코스트코 삼립 사기 사장 부부 인스타


    대형마트에서 염가에 판매하고 있는 과자와 빵을 유기농 수제 제품인 것처럼 속여서 비싸게 판매했던 업체가 소비자들에 의해 적발되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업체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제기되었으며, 소비자들은 단체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에서 수제디저트 매장 '미미쿠키'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 부부는 지난 7월에 한 포털 사이트 직거래 카페인 '농라마트'에 입점하여 온라인 판매사업을 해왔습니다.





    음성 미미쿠키 김씨 부부는 지난 17일까지 13차에 걸쳐서 수제 마카롱과 생크림을 채운 카스테라, 롤케이크, 쿠키, 타르트 등을 판매했습니다.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생크림을 사용하는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수제 디저트라고 하는 입소문이 나면서 제품을 판매할 때 마다 수백명이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미미쿠키 제품이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미미쿠키는 처음에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이탈리아산 "로마쿠키"와 똑같은 냉동생지를 납품받아서 오븐에 구웠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김씨 부부는 기존에 마트 완제품을 구매하여 재포장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지만 논란이 커지자 쿠키세트를 주문했던 모든 소비자에게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머지 제품들은 직접 만들었으니 오해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구매자들의 의심이 계속되자 김씨 부부는 지난 21일에 농라마트 카페에 글을 올려서 소비자를 속여 왔던 사실을 실토했습니다. 이들은 "쿠키 발송을 속인 것은 맞다. 코스트코 제품과 매장에서 구워낸 제품을 판매했다. 큰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시작한 일은 아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쿠키 뿐만이 아니라 롤케이크도 코스트코가 판매하고 있는 "삼립 클래식 롤케익"과 동일하다고 하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미미쿠키는 같은날에 입장글을 통하여 "롤도 매장에서 직접 작업을 해왔었지만 물량이 많아지면서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게 되었다. 진작 밝히려고 했지만 솔직히 돈이 부족했다"라면서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미미쿠키가 팔고 있던 초콜릿도 코스트코에서 살 수 있는 완제품을 재포장해서 판매한 것이라는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미미쿠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전액 환불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 업체는 마카롱과 그리고 생크림 카스텔라만은 직접 만든 것이라면서 환불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카스테라마저도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카스텔라에 시판 생크림을 짜 넣은 것이라는 의심이 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미미쿠키 김씨 부부가 좋은 재료를 사용한 수제 디저트라고 제품을 홍보하면서 소비자를 기만한 점과 완제품을 재포장하여 비싼 값에 되팔았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미미쿠키는 롤케이크를 판매하면서 "유기농 밀가루와 함께 서울우유 버터를 사용했다"라고 설명하였지만 삼립 클래식 롤케익의 원재료를 확인해 본 결과 미국산 밀가루 그리고 코코넛 경화유(팜유)가 들어간 가공버터, 산도조절제와 합성향료가 들어있었습니다.


    미미쿠키가 판매했던 "로마쿠키"도 식물성 유지, 합성향료 등을 섞어서 만든 가공식품입니다.



    코스트코는 삼립 롤케이크 (3개 1세트)와 그리고 로마쿠키(8종 907g)의 가격을 각각 7000원대와 13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미쿠키는 같은 제품을 각각 19500원(개당 6500원)과 19000원(다른 제품을 섞은 것)에 팔았습니다. 많게는 2배 이상 가격에 판매해 이윤을 챙겨 왔던 셈 입니다.


    미미쿠키 측에서는 환불을 약속했지만 소비자들은 집단 대응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람의 건강으로 사기를 친 '**쿠키'를 신고합니다"라고 허는 청원이 제기되었으며 1300명 이상 참여했습니다.


    미미쿠키가 입점했던 농라마트 측에서는 해당 업체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형사고소 위임장을 받고 있습니다. 판매자가 환불을 거부하고 있는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테라에 대해서는 성분검사 이후에 결과가 나오면 고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미쿠키는 지난 22일에 마지막 입장 글을 통하여 "많은 분이 고소와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이 점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달게 받겠다.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등을 일체 폐업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미미쿠키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은 현재 게시물을 볼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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