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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철원서 운동 나갔다 실종 60대, 9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철원 쉬리공원 60대 실종




    강원 철원에서 운동을 하러 나갔었다가 실종되었던 60대가 실종된지 9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10월 22일에 철원경찰서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경에 강원 철원군 김화읍 청양리의 한 야산 계곡에서 숨져 있는 A 나이 65세 씨를 그의 가족들이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실종되었던 A씨는 이달 10월 13일 오후 2시경에 집을 나갔지만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았으며, 가족들은 그를 실종 신고했습니다.





    A씨는 올해 초에 뇌출혈 수술을 받은 뒤로 집에서 요양 중이었습니다. 실종 당시에 "운동하러 가겠다"라고 하면서 인근의 쉬리 공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 확인 결과 A씨가 공원에서 인근 야산으로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지 이튿날인 10월 14일에 철원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등 급격하게 날씨가 추워진 점을 감안해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서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인근의 군부대까지도 힘을 보탰지만 결국 A씨는 숨진 채로 발견되었으며, 시신에서는 눈에 띄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산 정상에 오른 뒤에 하산하는 과정중에서 길을 잃고서 헤매다가 쓰러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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