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사, 미성년자 여군 하사에 성추행 메시지 "너가 꿈에서 너무 야하게 나와"

만 18살 미성년으로 부사관으로 입대했던 한 여군 하사가 부대 내에서 수차례를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던 끝에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월 1일 한 언론매체에서는 여군 하사 A씨가 교육훈련 뒤에 경기 파주시의 한 부대로 자대배치를 받은 지 불과 2개월 만에 지난 2012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당시에 나이 32세 상관이었던 이 모 중사가 회식 때에 신체를 만지거나 끌어안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해당 중사는 막내 남군에게 "너 오늘 얘(A 여군 하사)랑 밖에서 자고 오늘 밤에는 관사에 복귀하지 말아라"라는 말도 했습니다. 또 오후 11시 49분에 카카오톡 메세지를 보내 "너가 꿈에서 너무 야하게 나왔었는데 너무 섹시해서 미치겠다"라는 내용도 보냈습니다. 2013년 9월에 A 씨를 포함하여 군수 담당 실무자들로 구성되었던 업무용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또 다른 상관 강모 상사는 "김정은이 대공포 미사일 포문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한다라는 보도"라면서 음란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기사에 의하면 불안장애와 함께 우울장애를 진단받게 된 A씨는 자살 시도를 하다가 현재는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 군사법원은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이 중사에 대하여 징역 1년에 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