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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 연극학과 조민기 교수 성추행 논란 또 폭로글 올라와 송하을 오피스텔 성희롱 중징계




    성폭력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배우 조민기 나이 54세 폭로글이 2월 22일에 또 나왔습니다. 조민기 학생 인터뷰와는 또 다른 추가 증언 내용이 올라 온 것인데요. 조민기 성추행 송하늘 폭로글을 비롯하여 세번째 폭로글 입니다.


    청주대 연극학과 조민기 교수가 전날 오후 방송 인터뷰에서 "음해"라면서 억울함을 토로했었던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글이 다시 한번 나오게 되면서 이번 청주대학교 조민기 성추행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 입니다. 


    이와 함께 조민기가 당초 "학교로부터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날 오전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졸업생입니다'라고 하는 제목의 익명의 조민기 성추행 폭로글이 올라왔습니다. 익명의 제보자는 조민기 성추행 내용에 대해서 "이틀동안 올라오는 기사들을 모두 다 읽어보면서 씁쓸함과 동시에 '터질 것이 터졌구나'라는 생각, 그리고 피해자들의 이름과 얼굴이 버젓이 공개되어 나가는 수많은 기사들에 걱정과 무서운 마음까지 참으로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다. 조민기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시기 수년동안 벌여왔던 성추행 행각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장문의 조민기 성추행 피해자 글에는 앞서 조민기 대학교에서 있었던 성폭행 성추행 폭로들과 마찬가지로 조민기가 교수 권력을 악용하여 학생들을 조민기 오피스텔로 불러 술을 마시면서 수시로 성추행했다고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제보자 또한 조민기를 "저희가 사는 세계의 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제보자는 "1학년 당시에 아무것도 모르고 부푼 꿈만 안고 입학했을 때에 조민기 교수는 정말로 멋진 선망의 대상이었다. 워크샵을 지도할 때 누구보다도 열정 가득했던 모습으로 학생들을 대했다. 간혹 술자리를 가질때면 제 옆자리로 와서 손을 잡으면서 깍지를 끼고 선을 넘나들 듯이 교수로서는 할수가 없는 너무나도 친밀한 스킨십을 해왔었지만 군기가 바짝 들어있었던 상태의 저는 그저 제가 너무 유난이고 예민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다음 날에 학교에서 마주칠 때면 너무나도 신사적이면서 젠틀한 모습이었기에 때로는 저 스스로 과장해서 생각한것인가라는 생각도 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민기의 제자 성추행은 청주대 연극학과 학생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일이었음을 알게 하는 대목도 있었습니다.





    이 글에는 "청주대 조민기 교수는 술자리가 있던 어느 날에 1차가 끝나고 2차를 자기의 집으로 가자면서 제 손을 잡고 이끌었다. 저는 재빨리 주변에 있는 선배들을 쳐다보았고 선배들이 '저희도 교수님 집 가고싶어요'라면서 함께 올라가주었다. 이런 식으로 대부분의 재학생들은 조민기 교수가 집으로 가서 술을 마시자고 하면 절대 혼자는 가지 말라고 하는 암묵적 룰이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조민기의 성추행 행각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들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절대 여자의 힘으로는 이길 수가 없는 힘이란 것을 느꼈던 저는 제발 그가 빨리 잠들기를 속으로 계속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날 저는 그가 잠들고도 혹시라도 깨서 저를 또 다시 붙잡을까봐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그의 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그 이후로는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저를 대하셔서 제가 꿈을 꾼것인지, 아니면 제가 너무 확대해서 기억을 조작한것인지 모르겠다 느꼈을 정도였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제보자는 "저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왕은 조민기였다. 그에 눈밖에 난다는 것은 불쌍한 일이었으며 안타까운 일이었고 동정을 받아야 할 일이었다. 밤이되면 혹시라도 저에게 전화를 걸어올까봐 무서워서 떨어야했지만 낮에 학교에서 마주치면 웃으면서 인사하고 사근사근한 제자가 돼야만 했었다"라고도 했습니다.


    배우 조민기 인터뷰에서 "내 딸과 같이 너희랑 동갑이니까 친구하라고 했었던 애들한테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겠나"라면서 억울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한 "교수한답시고 그나마 스케줄도 녹록지가 않은 상황이었으며, 그런 과정을 다 겪으면서 7년동안 근무를 했는데, 남는 것이 이거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 교수라고 하는 명예보다 내 모교고, 내 후배들이고, 그래서 와 있는 것인데, 그런 학교에서 그런 음해가 계속된다면 난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민기의 당초에 주장과는 다르게 청주대학교로부터 성희롱 문제로 중징계를 받았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에 청주대학교 제512회 이사회 회의록에서는 "2017년 10월 교육부로부터 국민신문고에 접수되었던 교원의 학생 성추행 신고에 대한 민원 이첩으로 인하여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여 조사했던 결과 그 내용이 사실로 확인이 되었으며 징계혐의자의 행위가 청주대학교 성희롱 성폭력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 제2조 1항의 성희롱에 해당되며 피해 학생이 처벌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본교 인사규정 제44조 3호 '학교의 내외를 불문하고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 해당된다"라면서 참석 이사 전원 참석으로 조민기 징계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조민기는 앞서 이와 관련,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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