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누드크로키 학생회 홍익대 모델 피해자 미대사건 회화과 워마드 메갈

홍대 누드크로키 학생회 홍익대 모델 피해자 미대사건 회화과 워마드 메갈

홍익대학교 회화과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누드 사진이 유출되어진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오고 있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5월 8일에 방송했던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하영은 한국누드모델협회 회장은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 A 씨와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라면서 피해자 A 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 전했습니다. 

하 회장은 "피해자 A 씨가 며칠 동안이나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잔 상태로 계속 울었다고 하더라.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자기가 모델 일하는 것을 부모님이나 친척들이나 지인들이 다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 이런 심각한 일이 벌어지게 되어서 알게 된다면 더욱 상처가 크시지 않겠느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월 4일에 저녁 홍익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유출자를 찾기 위해서 내사를 시작했다고 5월 5일에 밝혔습니다.

경찰과 홍익대 회화과 학생회에 의하면 이달 5월 1일에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 게시판에서는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학생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여지는 남성 누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누드 사진이 첨부되어진 게시글은 이튿날 밤 10시쯤에 삭제되었으며, 다른 곳으로 옮겨진 사진들도 모두 다 삭제된 상태라고 홍대 미대 학생회 측에서는 설명했습니다.

홍익대학교와 학생회는 당시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을 모아놓고 자백을 유도하였지만, 사진 촬영 및 게시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에 학교 차원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 내부 비판들이 제기되자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였습니다.

홍익대에서는 향후 누드 수업 관련하여 사전 교육을 강화할 것이며, 이후에 진행되는 모든 누드 수업에서 학생 휴대전화를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글이 삭제되고 나서도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에서는 모델에 대한 2차 가해를 하였으며 심지어는 이를 보도했던 기자의 신상을 털고 모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5월 8일 오전 10시 55분에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이번 사안의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18,000 여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