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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이야기Y 부산항 부둣가에서 발견된 기이한 시신, 김 여인은 왜 이불에 싸여있었나? 제2부두




    12월 8일 궁금한 이야기Y 부둣가에서 발견된 기이한 시신, 여인은 왜 ‘이불’에 싸여있었나?


    부산항 부둣가로 떠밀려온 '이불' 속 시신과 사라진 김 여인


    지난 9월 26일 밤에 부산항 부두에서 이불에 싸여진 변사체를 발견했다고 하는 낚시꾼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여 부산항 제2부두 시신을 확인하게 된 해양경찰은 다른 익사체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점을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바다에서 이런 시신이 발견이 되면 대부분은 이불과 분리되어 있기가 마련인데, 신기하게도 이불이 벗겨지지 않았다는 상태였다고 하는 것 입니다. 이 특이점 외에는 여느 익사체들처럼 몹시 부어 있었으며, 부패도 심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분을 증명할만한 소지품이 없어서 신원을 바로 파악할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불 속의 시신은 누구이며, 과연 왜 부둣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게 된 것일까? 





    같은 달 20일에 부산의 한 노래방 사장은 5년동안 성실하게 일하고 있던 여종업원 김 여인이 무단결근을 하여 염려하고 있었습니다. 불길한 예감에 김 여인의 자택도 수차례 오고 갔었지만 만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가족이 아니어서 실종 신고조차도 할 수가 없었던 사장은 연락을 달라고 하는 쪽지만 남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뒤에 노래방 사장은 김 여인에게 묘한 문자메시지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군인 아들의 면회를 다녀오겠다고 하는 평범한 내용이었지만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썼었던 김 여인이 하대하는듯한 말투로 문자를 보내와서 몹시 이상했다고 했습니다. 곧바로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그녀의 휴대전화는 다시 꺼져있었습니다. 김 여인은 왜 돌연 사라졌던 것일까?





    두 명의 핵심 용의자, 범인은 누구인가?


    부산항 부둣가에서 발견되었던 시신은 바닷물에 손이 불어서 1차 지문 감식에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드라이기로 3시간 동안을 손을 말린 뒤에, 주삿바늘을 이용하여 지문을 원형으로 복구시키고 나서야만 어렵게 지문을 채취할 수가 있었습니다. 신원을 확인해 본 결과, 부산항 부두 이불 시신은 부산에 살고 있는 50대 여성, 노래방 사장이 그토록 찾았었던 여종업원 김 여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부검을 통해서 범죄의 흔적들도 속속들이 밝혀졌습니다. 시신에서는 경부 압박에 의한 설골 골절이 있었으며, 이는 누군가 목을 졸라서 김 여인을 살해했다고 하는 것을 의미하는 증거였습니다.





    경찰은 김 여인의 자택 근처에 있는 CCTV 영상에서 범행의 흔적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시신이 부산 부두항에서 발견되기 6일 전이자, 김 여인이 노래방을 무단결근하기 시작했던 9월 20일 새벽 4시경에 집으로 돌아오는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김 여인과 함께 집으로 들어갔던 의문의 남성, 그가 김 여인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인걸까? 김 여인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던 경찰은 실종 이틀 뒤에 그녀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당 은행에 있는 CCTV에 찍힌 남성은 김 여인과 집으로 들어갔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가 나타난 것 입니다. 





    부산항 부두에서 이불에 싸인 채로 발견되었던 김 여인과 두 명의 용의자, 그녀를 살해하고 이불 속에 가두었던 진범은 과연 누구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억울하게 살해 된 사연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이불에 싸인 채로 부둣가를 맴돌다가 발견된 김 여인과 그녀를 살해한 범인의 민낯을 추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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