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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이야기Y '실종된 베트남 장인어른 그는 어디로 사라졌나?' 사위 김덕규 종각역에서 사라진 누엔반구이




    8월 18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실종된 베트남 장인어른 그는 어디로 사라졌나?' 편이 방송됩니다.


    인파에 휩쓸려 사라진 베트남 장인어른


    벌써 보름 째라고 합니다. 김덕규 씨는 차에서 쪽잠을 자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7월에 덕규 씨와 함께 길을 나서게 되었던 베트남 장인어른 누엔반구이 나이 59세 씨가 그만 실종되었기 때문입니다. 장모와 아내에게는 죄스러운 마음에 차마 집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하는데, 애태우는 가족들 때문에 김덕규 씨는 육아 휴직까지 내고서 실종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장인어른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7년 전, 베트남인 아내와 국제결혼을 했던 김덕규 씨는 두 딸을 낳고서 베트남에서 장인과 장모까지 모셔와서 화목하게 살아왔습니다. 장인어른이 실종되었던 7월 21일은 장모의 외국인등록증 갱신을 위하여 출입국사무소에 가던 날이었습니다.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에 내려서 환승을 하던 중에 인파에 밀려서 장인과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고, 뒤돌아봤을 때는 이미 장인어른은 사라진 후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남아있는 CCTV 자료를 통하여 김덕규 씨 장인의 행적을 추적해보기로 했습니다. 역사 내 CCTV에는 장인이 1호선 지하철을 타고서, 출입국사무소가 있는 종각역에 내리는 모습이 찍혀 있었습니다. 덕규 씨는 자신과 자주 왔었던 출입국사무소의 위치를 장인이 기억하는 듯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장인은 종각역 10번 출구 인근 가게 앞에서 3시간을 넘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이 서성이다가 CCTV 화면속에서 금방 사라져버렸습니다. 이후 장인에 대하여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한채로, 보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베트남 장인 누엔반구이는 어디에 있나?


    베트남 장인은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실종 당시 수중에는 돈도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어린 시절때 앓았던 병 때문에 지적장애까지 있어서 의사소통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CCTV 속 장인의 행적과 실종 상황을 분석해본 범죄 심리전문가는 장인이 노숙자가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구역에서 그들과 함께 지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또한, 실종 수사 중에 있는 경찰은 금융 사기나,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에도 노출되었을 상황도 배제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노령의 외국인이기에 시간이 흘러갈수록 생사가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장인어른은 정말 범죄의 희생양이 되버린 것일까? 아니면 폭염이 내리는 거리를 여전히 위태롭게 헤매이고 있는 것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달 7월 21일, 사위와 함께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하러 가던 길에 동대문역사에서 사라져버린 베트남 장인의 행방을 추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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