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화장실에서 여장남자 60대 남성 성희롱 하다 몸싸움 벌여 경찰 조사중,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직동 청주체육관 남자화장실 여장남자

충북 청주 화장실에서 여장남자 60대 남성이 다른 남성과 다툼을 벌여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10월 27일 오후 9시경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직동 청주체육관 남자화장실에서 여장을 하고 있었던 A씨 나이 63세와 B씨 나이 21세가 몸싸움을 벌였다고 하는 신고가 접수되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B씨의 페이스북 게시물 등에 의하면 B씨는 10월 27일 오후 사직동 충북 청주 청주체육관 공용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남자 화장실에서 B씨가 볼일을 보고 있던 중 분홍색 구두를 신은 발이 화장실 칸막이 밑으로 들어왔습니다. 

곧이어서 누군가 화장실 문을 두드렸고 문을 열어보았더니 여장한 한 여장남자 남성이 서 있었습니다. 

여장남자 60대 남성 A씨는 짙은 화장에 보라색 여성용 옷과 그리고 분홍색 하이힐을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놀란 B씨는 급하게 화장실을 빠져나온 뒤에 한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했으며 현장에서 도주하려고 하던 A씨를 몸싸움 끝에 붙잡아서 경찰에 넘겼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주 여장남자 A씨가 여장을 했지만 남성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처벌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청주 화장실 사건은 폭행 사건으로 신고가 접수되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라면서 "남자인 A씨가 여장을 하고서 남자화장실을 찾은 부분에 대한 처벌은 법리적 검토와 함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